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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 울산현대, 이번엔 광주 천적 증명한다

- 2015년 8월 29일 광주 원정에서 2-1 승리 시작으로, 6년째 무패개막전부터 맹수 본능을 드러낸 호랑이 군단 울산현대가 광주FC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를 치른다.울산은 지난 1일 리그 홈 개막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5대0 완승을 챙겼다.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김기희, 이동준, 김인성(2골)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홍명보 감독에게 데뷔 승을 선물했다. 이동경과 김지현은 각각 1도움씩 추가하며 힘을 보탰고,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는 위기 때마다 선방 쇼를 펼치며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강원전 9년 무패(17경기 14승 3무)와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천적임을 증명했다.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울산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1라운드 베스트 팀 영예를 안았다. 울산과 강원전은 베스트 매치에 뽑혔다. 멀티골을 터트린 김인성은 MVP를 차지했고, 원두재, 윤빛가람, 이동준, 김기희, 조현우까지 1라운드 베스트 11명 중 6명이 울산으로 채워졌다.울산은 이 기세를 광주전까지 이어가 광주 천적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역대 전적에서 18전 11승 6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단 1패밖에 없을 만큼 강하다. 총 26골을 넣었고, 12실점을 허용했다. 2015년 8월 29일 광주 원정에서 2-1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11경기 무패(6승 5무)를 달리고 있다. 햇수로 6년째다.현재 울산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큰 부상자도 없어 호재다. 재활로 지난달 FIFA 클럽 월드컵에 불참했던 이청용과 이동경이 강원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홍철과 고명진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격수 힌터제어는 강원을 맞아 짧은 시간을 소화하며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조지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바코는 자가 격리 끝내고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발맞추기에 돌입했다.울산은 조현우의 선방, 설영우-김기희-불투이스-김태환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포백으로 상대 공격에 자물쇠를 채우겠다는 목표다.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원두재, U-22 카드로 선발 출격이 유력한 강윤구의 활약도 관심사다.홍명보 감독은 “강원전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냈다. 개막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 후 우리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복습했다. 광주는 끈끈한 팀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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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9년 무패’ 울산현대, 개막전서 홍명보 감독 첫 승 축포 쏜다

- 2012년 7월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과 맞대결에서 무패행진- 홍명보 감독 “재밌고, 아기자기하고, 역동적인 축구 보여주겠다.”울산현대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울산은 3월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 임한다.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며 포효했던 울산이 이번 시즌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리그 우승에 나선다.지난달 경남 통영에서 3주간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한 울산은 이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100%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이번 시즌 울산을 책임질 루카스 힌터제어는 동료들의 배려 속에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부상으로 클럽 월드컵에 동행하지 못했던 이청용, 고명진, 홍철, 이동경은 회복 후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완전체가 모였다.지난 시즌 후 다른 팀보다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일정 상 새 시즌에 빨리 임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도 적었다. 그렇지만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강원에 맞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서 부상자 없이 돌아왔으며 부상으로 재활하던 네 선수가 이번 주에 합류했다. 개인 컨디션 확인 후 최대한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올 시즌 새롭게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강원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지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을 할지도 관심사다. 김지현은 2018년 강원을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2019년 10골 1도움으로 영 플레이어 상을 거머쥐었다. 부산 아이파크 핵심 자원이었던 이동준 역시 기대를 모은다. U-20, 올림픽 대표팀, A 대표팀 코스를 밟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클럽 월드컵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울산은 전통적으로 강원의 천적이라 할 만큼 강원에게 강하다. 리그 기준으로 역대 전적 18승 4무 2패다. 2012년 7월 15일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9년 무패로, 만약 이번에 승리할 경우 강원전 6연승과 무패(3,151일) 기록을 17경기로 늘리게 된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4일 강원전 미디어데이에서 “강원은 많은 선수가 떠났지만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들을 영입했다. 김병수 감독이 그동안 팀을 이끌며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미드필드다. 좋은 선수들을 활용해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고, 역동적인 축구를 하겠다. 우리 팬들을 모셔놓고 하는 첫 경기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반드시 승리를 선물해드리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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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알 두하일 꺾고 클럽월드컵 첫 승 도전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알 두하일(카타르)과 5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울산은 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 팀 알 두하일과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6위전에 임한다. 울산은 2012년 참가했던 클럽월드컵에서 6위에 머물렀다. 이번에 알 두하일을 꺾으면 5위로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다.울산은 지난 4일 열린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 UANL와 첫 경기에서 전반 24분 김기희의 선제골에도 불구 앙드레-피에르 지냑에게 연거푸 실점해 1-2로 역전패했다. 울산은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 경기 멕시코 강호인 티그레스를 상대로 선전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이동준과 김지현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수차례 위협을 가했다. 클럽월드컵을 경험한 신형민이 원두재와 안정된 중원을 구축했다. 신예 강윤구와 오스트리아 특급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첫 선을 보였다. 아직 호흡이 완전치 않은 가운데 여러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이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기희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3분에는 문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 망을 흔들었지만 무릎이 상대 수비수보다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온 사이드였다면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조현우는 이날 2실점했지만, 연이은 선방 쇼로 국가대표 수문장의 면모를 과시했다.선수단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미팅과 비디오 분석으로 상대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알 두하일은 5일 알 아흘리에 0-1로 져 울산을 만나게 됐다. 한창 시즌은 소화하고 있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 구성도 화려하다. 지난달 이란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리 카리미를 수혈해 허리를 강화했다. 벨기에 리그를 경험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에드밀손 주니오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파우메이라스(브라질)에서 뛰었던 공격수 두두는 현재 리그에서 각각 8골 5도움, 12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강호인 티그레스를 상대로 잘해줬다.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제골 이후 두 골 모두 세트피스로 실점했는데 경기 후 미팅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마음은 변함없다. 울산 팬들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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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티그레스와 클럽 월드컵 첫 경기로 진정한 '맹호'가린다

아시아 챔피언(AFC) 울산현대가 북중미 챔피언(CONCACAF) 티그레스 UANL과 진검 승부를 벌인다.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울산은 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흐메흐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티그레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리빌딩에 들어간 울산은 1월 13일부터 25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울산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울산의 리빙 레전드 이호, 우승 DNA를 장착한 신형민을 영입하며 경험을 더했다. 이들은 국내 전지훈련에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주니오가 팀과 작별했지만 2019 K리그1 영 플레이어이자 신예 스트라이커인 김지현 그리고 K리그 최상위급 주력과 개인 능력을 지닌 이동준을 각각 강원과 부산으로부터 영입하면서 주니오의 빈자리를 메꿀 예정이다.울산 선수단은 1월 29일 FIFA가 준비한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우수한 신체조건과 탁월한 골 결정력이 강점인 오스트리아 특급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는 대회 등록을 마치고 훈련에 몰두하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소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울산 프런트의 신속한 행정 처리로 대회 등록과 입국 절차를 신속히 마칠 수 있었다. 불투이스와 데이비슨도 카타르 현지에서 팀에 합류했다.울산이 이번에 상대할 티그레스는 멕시코 전통 강자로 울산과 같이 호랑이를 팀 상징으로 사용한다. 아시아 대표 호랑이와 북중미 대표 호랑이의 이른바 ‘호랑이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대진 확정 후 티그레스 팬들이 울산의 소셜 미디어에 몰려와 도발하는 등 양 팀 팬들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울산은 북중미 팀 무승 사슬을 끊어야 한다. 지금까지 K리그 팀이 클럽월드컵에서 북중미 팀에 승리한 적이 없다. 울산은 2012년 몬테레이(멕시코)에 1-3으로 패한 기억이 있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K리그 최초 북중미 팀 승리와 동시에 남미 챔피언인 파우메이라스와 준결승(8일 오전 3시)에서 격돌한다. 패할 경우 알 두하일과 알 아흘리 패자와 5/6위전(8일 오전 0시)을 치른다.홍명보 감독은 “티그레스의 경기 영상을 봤다. 선수들의 조직력과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고 강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경계한 뒤, “클럽월드컵에 선다는 건 굉장한 기회다. 좋은 팀들과 경기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큰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팀도 선수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아직 선수 구성이 완벽하지 않으나 최선을 다해 결과를 내겠다.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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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2’ 울산현대, 페르세폴리스 누르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도전

AGAIN 2012! K리그의 자존심 울산현대가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울산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결승에 임한다.울산이 지난 13일 비셀 고베(일본)와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상대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지만, 36분 윤빛가람의 슈팅을 문전에서 비욘 존슨이 재치 있는 득점으로 연결해 균형을 이뤘다. 연장 후반 막판 주니오가 본인이 만든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울산은 지난달 카타르에서 재개된 ACL에서 8연승을 질주하며 동아시아 최강 팀에 등극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총 9경기에서 21골(경기당 2.3골)을 터트린 막강화력과 6골 밖에 내주지 않은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골무원’ 주니오와 아시아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비욘 존슨이 나란히 5골 1도움씩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고 윤빛가람은 4골 3도움으로 팀 최다 공격 포인트로 울산을 넘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8경기를 5실점으로 막아낸 수문장 조수혁은 최후방에 단단한 자물쇠를 채웠다.현재 울산의 행보는 아시아를 호령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012년과 닮았다. 당시 FC도쿄(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한 조에 편성돼 4승 2무를 기록하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울산은 16강 단판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대2로 승리했다. 8강부터 1, 2차전으로 진행됐는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합계 5대0, 4강에서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총합 5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홈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 울산은 3대0으로 완승하고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8년 전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웃었던 울산이 이번에도 무패 우승을 차지할지 아시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울산 선수단은 고베전 이후 짧게 휴식을 취한 뒤 페르세폴리스전 준비에 돌입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통제된 생활 속에서도 울산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왔다. 악조건 속에서도 훈련, 연구를 통해 준비된 걸 그라운드에서 잘 발휘하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경기엔 많은 것이 걸려있다. 거액의 우승 상금과 함께 내년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페르세폴리스는 최근 이란 페르시안 걸프리그에서 4연속 우승을 거머쥔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현재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ACL에서 4골을 터트린 핵심 공격수인 이사 알레카시르가 10월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인종차별 세리머니를 해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고, 미드필더 에흐산 팔레반과 바히므 아미리는 각각 퇴장,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게다가 지난달 30일 사흐르 코드로전 이후 코로나 여파로 리그 경기를 소화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최후의 일전을 앞둔 김도훈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잘해내고 있다. 즐겁게 경기했고, 누가 출전해도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에 결승까지 올랐다. 이 분위기를 결승까지 이어가기 위해 모두 노력 중이다. 반드시 이기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윤빛가람은 “과거 이란전(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이란전 연장 결승골)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분위기가 중요하다. 잘 준비했고, 반드시 최상의 결과를 얻겠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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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비셀 고베와 한일전서 이기고 결승 간다!

울산현대가 비셀 고베와 동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한 판 승부를 치른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고베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4강에 임한다. K리그 유일 생존 팀인 울산은 숙명의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목표로 나선다.울산은 지난 10일 베이징 궈안과의 8강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주니오가 전반 21분 페널티킥 골과 42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울산을 2012년 이후 8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 4강행(2006, 2012, 2020)이다.아시아 정상을 제패했던 2012년과 비슷한 모습이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8경기 무패(7승 1무)로 총 19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2.4골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조별리그에선 6경기에서 14골로 최다골을 수립했고 베이징과 더불어 5승 1무로 유이하게 무패를 달렸다. 베이징과 8강전에선 두 골을 터트리면서 ACL 역사상 단일 시즌에서 7경기 연속 다득점(2골 이상) 승리를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절정에 오른 화력의 비결은 ‘다양한 득점원’이다. 주니오(4골 1도움)를 필두로 윤빛가람(4골 2도움), 비욘 존슨(4골 1도움)이 총 12골을 뽑아냈고 김인성(2골 2도움), 원두재(1골 1도움), 이상헌(1골 1도움), 김기희, 박정인(이상 1골)도 골 맛을 봤다.5골밖에 내주지 않은 수비는 견고함을 자랑하고, 현재 210분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수문장 조수혁은 든든한 버팀목이다. ACL 8경기에 나서서 5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 중이고 베이징과 8강에서도 연이은 선방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내며 AFC에서 선정하는 ‘이 주의 팀’에 가장 높은 점수로 뽑혔다.이번에 상대할 고베는 올해 ACL에 처음으로 참가 중이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지만 4경기에서 4골을 넣고 5골을 실점해 울산의 공격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7일 상하이 SIPG와의 16강전에서는 2대0으로 승리했고 8강에선 수원과 1대1 무승부 끝 승부차기로 진땀승을 거뒀다. 90분 안에 경기를 끝낸 울산이 체력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핵심 자원인 FC바르셀로나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16강에서 입은 부상으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것도 고베의 약점으로 꼽힌다.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베는 선수 생활할 때 몸담았던 팀이라 애정을 갖고 있지만, 대회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함께 참석한 정동호도 “말이 필요 없는 경기다. 우승하기 위해 결과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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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17골 폭풍’ 울산현대, 베이징 궈안 뚫고 4강 진출 도전

울산현대가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 무대 8강에서 맞대결한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베이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8강을 치른다.지난 6일 울산은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온 비욘존슨(2골)과 원두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와 함께 2012년 이후(당시 우승) 8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경기 후 짧은 휴식과 회복 훈련에 집중한 선수단은 곧바로 8강 준비에 돌입했다. 대진 추첨 결과 베이징과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울산은 현재 7경기(조별리그 6경기, 16강 1경기)를 소화하면서 총 17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2.4골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 중 가장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5실점으로 뒷문도 단단하다.고른 득점 분포는 울산의 가장 큰 힘이다. 미들라이커윤빛가람(4골 2도움)이 조별리그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FC도쿄를 상대로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비욘존슨(4골 1도움)이 지난 3일 상하이와 조별리그 최종전과 6일 멜버른전에서 연속 멀티골로 승리 선봉에 섰다. 두 선수는 나란히 대회 득점 2위에 올라 있다.중원의 핵인 원두재(1골 1도움)는 멜버른전에서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환상적인 헤더 골로 연결해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고 김인성(2골 2도움), 주니오(2골 1도움), 이상헌(1골 1도움), 김기희, 박정인(이상 1골), 신진호, 정훈성(이상 2도움) 등이 고르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상승세를 반영하듯 8일 AFC가 선정한 이주의 선수 평점에서 비욘존슨이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윤빛가람(7.9점 3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현재 울산의 행보는 2012년 무패 우승 때와 비슷하다. 당시 울산은 4승 2무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대2 승리를 챙겼다. 이어 8강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1, 2차전 합계 5대0), 4강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1, 2차전 합계 5대1), 결승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3대0)를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승승장구하며 아시아를 호령했던 8년 전과 현재는 크게 닮았다.울산은 베이징과 총 네 번의 맞대결 경험이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ACL 조별리그에서 두 번씩 맞붙었는데, 네 경기 모두 울산이 승리하며 상대전적에서 4전 4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2시즌 홈에서 치른 경기에선 이근호도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베이징엔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속해 있다. 베이징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실점으로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주니오, 비욘존슨, 김인성을 중심으로 한 울산의 창이 김민재의 방패를 뚫을지 관심사다.공격도 막강하다. 조별리그에서 12골로 울산(14골), 요코하마 마리노스(13골)에 이어 최다골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출신 알랑, 헤나투아우구스투, 페르난두, 스페인 미드필더 호나탄비에라까지 빅리그를 두루 경험한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고 주포인 알랑은 조별리그에서 3골과 6일 도쿄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이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를 구축해야 한다.조추첨 직후 김도훈 감독은 “베이징은 지금까지 경기를 봤을 때, 베이징은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좋은 팀과 승부할 수 있어서 좋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2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아낸 비욘 존슨 역시 “공중볼을 따내고 연계를 잘하면서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동료들 덕에 자신감을 얻었다. 잘 준비했고, 즐기면서 승리할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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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다골 울산, 멜버른 누르고 8강 간다

울산현대가 멜버른 빅토리를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울산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멜버른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치른다.조별리그에서 5승 1무 승점 16점 1위를 차지한 울산이 E조 2위인 멜버른과 단판 승부를 통해 8강행 주인을 가린다.울산은 지난 3일 상하이 선화와 F조 최종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두고 카타르 입성 후 5연승을 달리며 조별리그를 마쳤다.성공적 로테이션이 빛난 경기였다. 울산 유스 현대고 출신인 박정인과 이상헌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키퍼 서주환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실점했지만 상대 결정적 슈팅을 막아내는 등 안전감 있게 골문을 지켰다. 김민덕이 정승현과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정훈성이 선발로 출전해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분과 24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박정인, 이상헌의 골을 도왔다. 비욘 존슨은 후반 16분 교체로 들어와 30분 김인성이 만든 페널티킥을 가볍게 차 넣었으며 ACL 무대 첫 골을 신고했다. 45분에는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자가 격리를 마치고 복귀한 수비수 정승현이 풀타임을 소화, 그동안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했던 홍철이 후반 16분에 교체로 들어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핵심 자원인 주니오, 윤빛가람, 불투이스, 김기희, 조수혁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멜버른전을 대비했다.울산의 16강 전망은 밝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2.33골로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그룹을 통틀어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한다. 16강에서 탈락한 알사드(카타르)가 14골을 기록했을 뿐 동아시아에서는 울산보다 많이 득점한 팀이 없다.무패 기록도 달성했다. 대회에 참가한 32팀 중 울산을 포함해 세 팀뿐이다. E조에 속했던 베이징 궈안(중국)이 울산과 같은 5승 1무다. 서아시아에서는 4경기(3승 1무)를 소화한 파크타코르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가 있다.울산의 강점은 고른 득점 분포(총 14골, 상대 자책골(도쿄와 1차전) 포함)다. 미들라이커 윤빛가람이 4골 1도움으로 단연 돋보인다. 주니오, 김인성, 비욘 존슨이 각각 2골 1도움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상헌(1골 1도움), 김기희(1골), 신진호(2도움), 정훈성(2도움), 원두재(1도움)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공격 포인트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수비는 6경기에서 5실점이다. 정승현이 가세함에 따라 불투이스와 후방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멜버른은 3일 유리한 위치에 있던 FC서울과 조별리그 6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수비에 치중한 후 긴 패스를 접목시킨 선 굵은 축구가 강점이다. 울산이 두터운 수비벽을 어떻게 뚫느냐가 8강 진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김도훈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지난 상하이전에서 새롭게 나온 선수들이 능력을 보여주며 팀에 필요한 전력임을 증명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선의 몸 상태를 보인 선수들을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비욘존슨은 “팀에 더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게 목표다. 감독님이 원하는 걸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얼마의 시간이 주어지든 주니오를 포함한 동료들과 많은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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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16강 진출’ 울산현대, 상하이 선화와 조별리그 최종전

아시아 무대에서 순항 중인 울산현대가 상하이 선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울산은 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빔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6차전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파죽지세다. 카타르 입성 후 4연승을 질주, 5경기에서 4승 1무 골득실+6 승점 13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FC도쿄와 5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울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K리그 4팀 중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도쿄와 숙명의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른 득점 분포다. 물오른 윤빛가람(4골 1도움)은 11월 21일 상하이전에 이어 30일 도쿄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해결사로 떠올랐고 총 4골로 득점 공동 2위에 등극했다. 24일 퍼스 글로리전에서는 김인성의 골을 돕기도 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공격의 주축인 주니오와 김인성은 각각 2골 1도움으로 제몫을 하고 있고, 수비수 김기희도 상하이와 2차전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든 경험이 있다. 경기당 2골을 기록 중인 울산은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는 화력으로 ACL을 달구고 있다. 조수혁이 지키는 골문도 5경기 4실점으로 경기당 실점률을 1점 미만으로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김태환, 원두재, 정승현의 합류도 희소식이다. 세 선수는 국가대표팀 소집 해제 후 호텔에서의 격리를 끝마치고 11월 29일에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태환과 원두재는 도쿄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고 정승현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더 강하고 안정된 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상대인 상하이는 도쿄와 7점으로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있다. 울산을 반드시 잡아야 조 2위로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김신욱이 도쿄와 4차전, 퍼스와 5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려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울산은 더 강한 압박과 견고한 수비로 막아선다는 목표다.도쿄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윤빛가람은 “모든 선수가 즐기면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 찬스에서 과감하게 슈팅하라는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잘 들어맞고 있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를 안고 16강전을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한편, 울산은 16강에서 E조 2위와 맞붙는다. 베이징 궈안이 1위를 확정한 가운데, FC서울(승점6점)과 멜버른 빅토리(승점4점)가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어 현재로선 서울과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3일 울산과 상하이전이 끝난 뒤 오후 10시 E조 경기 결과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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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FC도쿄와 한일전서 1위+16강 조기 확정 도전

울산현대가 FC도쿄와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울산은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도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F조 5차전에 임한다.ACL 재개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탄 울산은 2위인 도쿄와 격돌한다. 2월 11일 홈에서 도쿄와 1대1 무승부를 거둔 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회가 중단됐고, 이달 카타르에서 재개된 후 9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와 조기 16강 진출을 동시에 확정하게 된다.울산은 지난 27일 퍼스 글로리와 조별리그 4차전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주니오와 김인성의 활약이 무르익고 있다. 두 공격수는 퍼스와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나란히 한 골씩 기록하며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중요한 순간에 서로의 골을 도우며 환상의 듀오임을 증명했다.또 하나의 수확은 이번 시즌 ACL에서 첫 무실점 기록이다. 그동안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불투이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유스 출신인 김민덕이 그 자리를 대신해 김기희와 호흡을 맞추며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조수혁의 안정감이 더해지면서 다가올 도쿄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현재 울산(승점10, +5)은 도쿄(승점7, +1), 상하이 선화(승점6, -1)에 승점은 물론 다득점에서도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도쿄와 비겨도 16강 진출이 유리하지만, 한일전이라는 명확한 동기부여와 자존심이 걸린 만큼 무조건 승리한다는 목표다.타이트한 일정 속에 가동된 로테이션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경기당 2골(27경기 54골)을 기록했던 울산이 ACL에서도 경기당 2골(4경기 8골)로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니오와 김인성의 3경기 연속골,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이어질지 주요 관전 포인트다.도쿄는 27일 상하이와 리턴 매치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에 패할 경우 상하이와 퍼스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어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레안드로(9골), 올리베이라(9골), 아다일톤(8골)으로 구성된 ‘브라질 트리오’는 이번 시즌 J리그에서 총 26골을 책임져 위협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레안드로와 올리베이라는 2월 울산 원정에서 선제골을 합작했고, 특히 레안드로는 상하이와 4차전에서 골 맛을 봤기 때문에 울산이 더욱 수비를 두텁게 구축해야 한다.김도훈 감독은 “지난 퍼스와 4차전에서는 오랜만에 나선 선수들이 제몫을 해줬다. 준비된 자세로 임한 걸 칭찬하고 싶다.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고, 그런 마음이 모여 승리로 이어졌다. 빠듯한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도쿄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16강 티켓을 조기에 손에 넣겠다고 밝혔다.지난 퍼스전에서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미드필더 고명진 역시 “우리는 다 같이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고 즐겁게 뛰고 있다. ACL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쉽지 않다. 이번에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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